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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작가, 5월 '미래에셋 마스터스 아카데미' 아트세미나에 초대!

2025-04-23


 


미래에셋증권 WM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6월 11일까지 전시

김호연 작가는 5월 14일에 열리는 '미래에셋 마스터스 아카데미' 아트세미나에 초대되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WM 강남파이낸스센터 VVIP룸에서 6월 11일(수)까지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대표인 손지연 미술학박사가 기획했다.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는 후원으로 함께한다.

손지연 미술학박사의  평론으로 작가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김호연 작가 교육대학 미술교육과를 나와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했다. 섬유예술과를 다니면서 많은 직물 작업을 했다. 하지만 당시 직물작업은 공예의 틀을 벗어나야 어려운 현실이였다. 작가는 당시 섬유공예를 회화로 승화시킨 우리나라의 선구자였다. 

김호연_웃음꽃 acrylic on canvas  / 작가 제공 

김호연_웃음꽃 acrylic on canvas / 작가 제공 

김 작가는 30대에는 풍경, 꽃을 그렸다. 지금은 20대처럼 추상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 도자기 삼각 기법을 창안하여 물감을 두껍게 바르고 굳기 전에 연필로 터치한다. 연필의 굵기와 그날의 기분, 음악에 따라 터치가 달라진다. 20대에는 모노크롬(Monochrome)의 영향으로 브라운 계통이 많았지만, 지금은 다양한 원색과 모든 색을 활용하고 있다.

김호연_웃음꽃 acrylic on canvas / 작가 제공 

김호연_웃음꽃 acrylic on canvas / 작가 제공 

김작가는 그림의 꽃을 확대해서 들여다 보면서 그 안에 리듬, 조형, 선 등 모든 미술의 구조가 보이는 직관으로 환희를 느끼며 작업한다. 간단명료하고 미니멀한 듯하지만, 때론 탱고를 추는 무용수처럼 고도로 본능적으로 몰입하여 무아지경 (無我地境)에 이른다. 

그것은 우주의 빅뱅(Big bang) 파괴적인 현상과 은하수(銀河水)의  수십억 개 별들의 결합된 빛 현상이 중첩되는 상태를 넘나드는 현상과 같다. 김호연의 꽃은 우주처럼 그리기도 하고 구름 형태와 달의 변화는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그것들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웃음꽃 acrylic on canvas 김호연 작가_제공 

웃음꽃 acrylic on canvas 김호연 작가_제공 

김호연의 카네이션 같은 그림은 여성의 머리에서 착안하여 위트있게 표현하며, 별이 생길 때처럼 먼지가 모여 태양이 되듯, 마치 보석 같은 작가의 작품에 오묘하고 잔잔한 마티에르(matière)는 분위기를 청초하게 만든다. 캔버스 자체를 스카프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든다. 유년의 생생한 첫사랑 같은 설렘과 자꾸 보고 싶고 생각나는 아련함, 마치 풋풋한 청년이 꽃 앞에서 어여쁜 꽃과 대화하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순수한 마음으로 고스란히 다양한 색깔의 꽃에 왕관을 씌운 듯하다. 

김호연 작가

김호연 작가

김호연은 자신의 서정적 감성과 무의식, 자기 통제력의 감각이 꽃의 향기처럼 퍼지고, 꽃과 함께 자신을 드러낸다. 물질과 사랑 속에서 사상적으로 본다면 낭만주의적 물질주의자라고 말하고 싶다. 그 속에는 자신만의 정서와 서정성이 있다. 

사랑의 가치는 물질과 영혼 없는 것에 비하면 무의미한 삶에 숭고함이라 볼 수 있지만,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서도 사랑이 식으면 허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숭고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혼자서 고독을 즐긴다. 

웃음꽃 acrylic on canvas 김호연 작가_제공 

웃음꽃 acrylic on canvas 김호연 작가_제공 

서정적이고 심리적인 상황을 상징적으로 꽃 그림으로 그리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색은 직물의 씨줄과 날줄처럼 삶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김호연 작가는 꽃을 생략하는 것을 좋아하고, 글 또한 간결하게 쓰는 것을 선호한다. 교육자이자 예술가인 그는 낙천적이고 겸손하며 솔직한 성격이다. 

웃음꽃 acrylic on canvas 김호연 작가_제공 

웃음꽃 acrylic on canvas 김호연 작가_제공 

김호연은 꽃처럼 서정적이고 우아하며 고혹적이다. 극적인 반전의 리듬이 돋보이는 탱고를 좋아하는 그는 코탄 프로젝트(Gotan Project)의 '산타마리아' (Santa Maria)곡을 즐겨 듣는다. 탱고처럼 부드러움 속에 절도 있게 끌어 당기는 힘과 열정이 있다 

웃음꽃 acrylic on canvas 김호연 작가_제공 

웃음꽃 acrylic on canvas 김호연 작가_제공 

김호연의 모노크롬은 한국의 단색화에서 볼 수 있지만, 그 속에 형상이 있고, 마티에르의 연필 묘사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 준다. 마치 첫사랑의 숭고한 사랑으로 승화하고 싶은 열정적인 소년의 마음처럼, 웃음꽃이 피는 순간 얻는 감정은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게 다가온다. 왜냐하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욕망의 지속 가능성을 불확실한 감정 속에서 높이는 가장 확실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김호연의 서정적 웃음꽃은 곧 사람이며, 사람은 사랑의 숭고함이 감정과 철학으로 움직인다. 

김호연 작가는 겸손하고 솔직하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 행복해야 타인도 행복하게 한다는 이치를 잘 알기 때문이다. 

     - 손지연 미술학 박사 평론 - 

김호연 작가 / 군계일학 제공

김호연 작가 소개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1985)과 동대학원(1987)을 졸업했다. 마포문화재단 초대전을 비롯하여 38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현대미술대상전(1985)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청년미술대상전(1987)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외 여러 공모전에서 6회의 수상 경력이 있다.

한국현대미술 90년대 작가전 (1990, 서울시립미술관), 탈장르의 기수전 (1990, 무역센터현대미술관), 전통의 맥-한국성 모색전 (1992, 서남미술관), 한국현대미술 신세대흐름전 (1994, 미술회관), International Textile Competition (1987, 1992, 1997, 교토), 현대 타피스트리전 (1983, 1995, 워커힐 미술관), Korean Contemporary Art (1999, Hillwood Art Museum, 뉴욕)등 국내외 기획전에 두루 참가했다.

저서로는 이카트(ikat)가 있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및 학장, 그리고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에술기획 군계일학

예술기획 군계일학 소개

이번 전시를 기획한 손지연 미술학 박사는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대표이며, 현재 미래에셋증권 마스터스 아카데미 사무국위원 겸 초대작가 아트세미나,  총괄전시기획 • 큐레이션 • 평론 • 미술특강 교수를 맡고 있다.